화창해야 할 계절에 천안함 사건으로 날씨마저 춥고 우울한 나날입니다.
그동안 본회가 너무 순전한 마음으로 우리사회복지발전과 가치가 개선되기를 기다렸습니다.
옛 말에 강산도 10년이 지나면 변한다는 두 번의 시간을 조만간 맞는데 우리사회 복지인식은 그대로여서 꿈에서 깨어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더 이상 갖춰지기를 바라고 기다려서는 오히려 타협하고 동화되어버리는 순간이 올 수 있다는 마음입니다.
그동안 많이도 정부와 관련기관과 전문인들께 알리고 민원 등을 내보아도 통상적인 관심을 가져줘서 고맙다는 정도의 답이면 끝이었습니다.

지금 이 순간 그동안 갖게 된 많은 것들이 활용되지 않아 많은 이들이 개선되는 동안 아픔들을 고스란히 받도록 동조하고 있다는 마음입니다.
지금 부터라도 희망과 소망은 못 드리더라도 최소한 아픔과 고통을 줄이기 위해서 시작해야 하는데 누군가는 책임 혹은 부담을 줄 수도 있어 이 또한 고민입니다.

복지란 법의 심판과는 달리 모두를 싸안아 아픔을 줄여야 하는 특성이 있어 어렵다는 것입니다.
설령 한 사람 혹은 무리의 불법 뒤에도 부양가족들이 있어 그들의 기본적인 생활자체가 더 큰 어려움으로 이어진다는 것입니다.

이런 이유도 있지만 우리나라는 누구나 현실 속에서 긴 시간 경험하고 실행하면서 가지는 것들에 대한 “기회”를 갖지 못하거나 원천적으로 막혀있습니다.
본회가 그동안 열정과 안타까움으로 국가와 이웃들을 위해서 노력하시던 많은 분들을 보아왔으나 결국은 스스로 지쳐 사라지고 없습니다.
본회가 지금 것 존속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불행하게도 우리나라에서 유일하다는 믿음입니다.
물론 시민단체들은 있지만 본회가 하는 직접적으로 개입하여 재활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곳은 죄송스럽게도 없습니다.

얼마 전 부자 되시라는 인사말처럼 부자가 되면 행복해지는 것으로 착각을 하고 있어 큰 문제입니다.
경제적인 발전이, 부자만 되면 행복할 것이라고 믿습니까.
돈이 행․불행의 기준이라면 동물들에게는 먹이로 적용이 될 수 있지만 사람은 결코 아닙니다.
돈을 쌓아 놓고 피터지게 싸우는 가족과 밥 한 그릇에도 감사하며 나누는 가족 중에서 누가 행복한지를 모르는 사람은 없습니다.

우리나라와 사회와 가정과 개인이 무엇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까?
행복하기 위해서 아닙니까.
이제부터는 이 행복을 위해서 아픔이 있겠지만 말 하고 행동을 하려고 합니다.

본회가 무슨 큰 것을 알고 있거나 가지고 있어서가 아니라 분명 잘못되고 있는 작은 것만이라도 생각을 바꾸고 고치면 복지국가 완성이라는 거창한 명분이 아니라 어렵지만, 부족한데로 최소한의 제도와 경비로 모두가 행복할 수 있다면 족합니다.

제도도 있고 풍족하지는 않다고 하지만 사용할 경비로 예산이라는 것이 있는데 효과적이지 못해서 문제지 돈타령만 한다면 어디 그것이 전문가라고 할 수 있습니까.
충분한 돈이 있는데 전 국민을 행복하게 못 만들 정부나 사람이라면 무엇을 기대할 수 있겠습니까.

여러분들의 넓은 이해와 관심과 사랑으로 작은 우리의 외침에 귀 기울여 함께 노력해 주실 것을 감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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