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5.4% 여성10.6% 절대 결혼하지 않겠다 대답
▲2019 청년세대의 결혼과 자녀, 행복에 대한 생각 (사진=인구보건복지협회 제공)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청년세대의 결혼과 자녀, 행복에 대한 생각’을 주제로 한 2019년 2차 저출산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청년세대들이 생각하는 연애‧결혼, 자녀‧가족, 사회 그리고 행복에 대한 의견을 파악한 이번 조사는 10월 23일부터 28일까지 20대 청년 1000명(남녀 각 5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통해 실시됐다.

그 결과에 따르면 비혼/혼족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가 47.8%에 달했다. 그러나 비혼/혼족에 대해 사회가 우호적이라는 응답은 7.4%에 불과했다.

또한 향후 결혼의향에 대해 ‘하고 싶지 않은 편’은 39.3%, ‘절대하지 않을 것’은 8.0%였다. ‘꼭 결혼 하겠다’의 응답의 경우 남자는 26.4%, 여자는 11.0%였다. 반면 ‘절대 결혼하지 않겠다’ 응답의 경우 남자는 5.4%, 여자 10.6%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결혼을 꺼리는 이유로 남자는 ‘혼자사는 것이 행복하므로’였으며 여자는 ‘양성불평등 문화가 싫어서’를 1순위로 응답했다.

이어 우리나라 결혼제도에 대해서는 수정‧보완해야 한다는 응답이 80.5%가장 많았다. 동성간의 결혼을 법적으로 인정하는 것을 찬성한 응답은 60.3%, 생활동반자법 도입을 찬성한 응답은 69.1%였다. 

자녀와 관련된 응답에서는 결혼을 하고도 의도적으로 아이를 갖지 않는 부부에 대해 긍정적인 이미지가 39.5%에 달했다. 향후 출산 의향에 대해 10명 중 4명은 낳고 싶은 편, 6명은 낳고 싶지 않은 편이라고 응답했다. 아이를 낳고 싶지 않은 이유로는 ‘이 사회가 아이를 키우기에 좋지 않아서’라는 응답이 가장 높았고(36.4%), 이어 ‘아이를 잘 키울 수 있을지 걱정된다’는 응답(24.1%) 순이었다. ‘노키즈존’에 대해서는 ‘가게 주인의 권리’라는 응답이 61.4%로 가장 많았다. 

또한 본인의 행복도는 10점 만점 5.93점, 또래세대는 4.87점으로, 본인보다 또래세대가 더 행복하지 못하다고 평가했다. 

인구보건복지협회 신언항 회장은 “청년세대의 사회 및 행복에 대한 비관적인 평가가 높은 편이고, 연애‧결혼‧자녀‧가족에 대한 가치관은 바뀌었으나 아직 사회가 이를 따라가지 못한다고 느끼고 있다”며, “그럼에도 미래 행복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를 하고 있어, 토론회를 통해 청년세대의 행복을 적극 지원할 수 있는 현실적인 지원방안이 제안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협회는 ‘청년세대의 결혼과 자녀, 행복에 대한 생각’ 조사발표 및 토론회를 5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김상희 국회의원‧인구정책과생활정치를위한의원모임’과 공동주최로 개최할 예정이다.    
메디컬투데이 박제성 기자(
do84053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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