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1분위의 부채가 소득5분위에 비해 큰 폭으로 늘어
고령화 뿐만 아니라 소득양극화 역시 극복하기 쉽지 않은 한국사회의 과제이다.


24일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국회의원과 정책연구소 이음이 통계청의 가계금융조사 및 가계금융복지조사 등을 분석한 결과, 소득5분위별 가구의 소득 및 자산, 부채의 차이가 좁혀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전국 1인 이상 가구를 대상으로 월평균소득 자료를 봤을 때, 2019년 2/4분기 기준 소득1분위 가구의 월평균소득은 약 68만원인데 비해, 5분위 가구는 약 859만원으로 12.6배 차이가 났다. 또한 1분위 가구는 전체소득에서 근로소득 비중이 17.7%에 불과한 반면, 5분위 가구의 근로소득 비중은 71.9%에 달했다. 저소득 가구일수록 근로소득으로 인한 수입의 비중과 금액이 적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어 전국 2인 이상 가구를 대상으로 했을 때, 2019년 2/4분기 기준 소득1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약 132만원인데 비해, 5분위 가구는 약 942만원으로 7.1배 차이를 보였다. 1분위 가구의 전체소득 중 근로소득 비중은 33.1%인데 비해, 5분위 가구의 근로소득 비중은 73%로 나타났다. 1인 이상 가구를 대상으로 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저소득 가구의 근로소득 비중은 5분위 가구에 비해 한참 낮았다. 

소득분위별 자산을 비교해보면, 소득1분위 가구는 2017년 자산이 11.7% 크게 증가하고, 2018년에는 감소한 반면, 소득5분위 가구의 자산은 전년대비 증감율이 지속적으로 (+)인 것으로 나타나 자산이 계속 늘어났음을 알 수 있다.

부채의 경우, 소득1분위 가구의 부채증가율이 소득5분위가구 보다 높게 나타났다. 소득1분위 가구의 부채가 2017년, 2018년 각각 12.1%, 9.7% 증가한 반면, 소득5분위 가구의 부채는 2017년, 2018년 각각 1.8%, 4.9% 증가했다. 소득5분위 가구의 경우 부채의 증가율보다 자산의 증가율이 큰데 비해 소득1분위 가구는 자산보다 부채의 증가가 더 큰 폭으로 나타난 것이다. 
강병원 의원은 “2인 이상 가구의 소득1분위와 5분위의 월평균 수입은 7.1배 차이가 나고 있으며 1인 이상 가구로 확대해서 보면 12.6배나 차이가 난다. 특히 소득이 낮을수록 근로소득 비중의 적다는 것은 열심히 일하는 것으로는 소득양극화를 해소하기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저소득 가구의 소득을 보전할 수 있는 소득증대 방안의 적극적 확대가 필요하다. 더불어 저소득 가구의 부채가 더 크게 늘어나는 현실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이 함께 모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제성 기자(
do84053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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