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여러분들께 드리는 글

그동안 안녕 하셨습니까.

6개월 전부터 저와 본회에 참으로 많은 어려움이 계속 되고 있어 죄송스런 마음입니다.

아직은 저의 어려움이 곧 본회의 어려움으로 연결되는 현실이 너무 마음이 아파옵니다.

저 같은 게 뭐라고 이렇게 어려움을 겪어야 하고 그 문제는 더 어려움에 신음하고 계시는 전국의 가족들에게

더한 좌절로까지 이어져야 하는지 마음이 찢어집니다.

말하기 좋아 하고 결과를 논하기 좋아 하시는 분들은 쉽게들 뭔가 잘못이 있으니 저러겠지 라는 생각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본회와 저의 부족함을 알기에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본회는 존재해야 한다는 것 입니다.

능력이 있든지 없든지 누구든지 어려움과 부족함 등으로 아파하고 슬퍼할 때 함께 할 친구는 꼭 필요한 것인데,

차츰 친구가 없는 사회로 가고 있어 이 한 가지 이유만으로도 충분하다는 믿음입니다.

성큼 다가온 가을이여서 인지 뒤숭숭할 만도 하지만 저의 어려움 보다 올해 40인 호섭이 총각가족의 장가문제 앞에,

긴 병에 효자 없다는 옛말처럼 정신장애가족들이 치료 받고 생활할 수 있는 곳을 찾아 주어야 할 가족이며, 수술 등등....

거기에다 10년 넘는 컴퓨터 자료까지 읽을 수가 없어 전문가에게 보냈는데 걱정입니다.

산 넘어 빙산이 기다리고 있는 본회와 저는 참으로 복도 많다 싶습니다.

다음 주 안에는 심부전증을 앓고 있는 가족들을 꼭 찾아봐야 겠다는 말씀으로 인사를 대신합니다.

전국의 모든 가족들의 간곡하고 절실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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