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명 공고 중 12명 채용전망…미충족 분야 하반기 정기채용 예정
서울시가 만성적인 공공의사 부족문제를 해소키 위해 보수를 최대 40%까지 올려가며 공공의사 채용 공고에 나섰지만 여전히 난항을 겪는 모양새다.

서울시는 지난달 5월 12일 시립병원 등 8개 기관 12개 분야 공공의사 25명을 모집한다고 재공고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4월 공공의사의 연봉을 진료 과목‧경력에 따라 연 600만~5500만원씩 최대 40까지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의사모집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당시 26명을 모집하는데 응시자는 34명이었으며 이중 24명이 영등포구 보건소 한의사 1명을 뽑는 자리에만 몰려 한의사를 제외한 나머지 25명 의사를 뽑는데 지원자가 10명에 불과했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달 12일부터 채용미달 분야를 재모집한 것. 그러나 채용인원은 결국 공고인원의 절반을 못 미칠 전망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재공고를 포함해 총 29명을 모집했고 이중 12명은 채용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나머지 17명 공석은 추후 채용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관계자는 “이번 모집에서 응급의학과와 정신의학과, 서북병원 감염내과에는 응시자가 한 명도 없었다”며 “나머지 분야에서는 응시자가 모집인원에 미달하더라도 면접 진행 후 적절하다 판단되면 채용은 진행된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하반기 정기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공공의료기관 의사부족 문제는 신속한 감염병 대응과 양질의 공공의료 서비스 제공과 직결된다.

그러나 공공의료기관은 민간에 비해 보수가 낮고 채용시기의 예측가능성도 떨어진다는 점 등 때문에 의사들의 관심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것이 현실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간 시내 공공의료기관 의사 결원율은 11%였으며 올해 현재 결원율은 12.6%(정원 348명, 결원 44명)로 만성적인 인력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메디컬투데이 이재혁 기자(dlwogur9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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