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2020년 농업인 업무상 질병 조사 결과 발표
농업인들은 업무상 질병으로 근골격계 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하며, 특히 허리 관련 근골격계 질환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농촌진흥청은 농업 활동으로 인한 농업인의 업무상 재해 현황을 파악하고, 예방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한 ‘2020년 농업인 업무상 질병 조사’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농촌 표본 가구 1만20가구를 대상으로 업무상 질병에 대해 면접 조사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설계 가중치를 적용한 전국 추정 수치를 결과로 산출했다.

조사 결과, 농작업 관련 질병으로 휴업 1일 이상이 발생한 농업인 업무상 질병 유병률은 5.0%로 2018년 4.8% 대비 0.2%p 증가했으며, 2012년 이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 업무상 질병 유병률은 여성 5.8%, 남성 4.3%로 여성의 유병률이 높았으며, 연령별로는 50세 미만 1.4%, 50대 2.7%, 60대 4.9%, 70세 이상 7.1%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질병 유병률이 높아졌다.

질병 종류별 유병률은 근골격계 질환이 4.4%로 가장 높았으며, 여성과 남성 각각 5.2%와 3.7%로 남성보다 여성 농업인의 근골격계 질환 유병률이 더 높았다.

업무상 질병 분포는 근골격계 질환이 84.6%로 가장 많았으며, ▲순환기계 질환 3.0% ▲피부 질환 2.9% ▲신경계 질환 2.1% 순으로 조사됐다.

이중 근골격계 질환의 경우 허리(47.3%) 부위에 가장 많이 분포했고, ▲무릎 27.3% ▲어깨 6.9% 순으로 나타났다.

업무상 질병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원인으로는 ▲장시간 근무(27.6%) ▲반복 동작(22.8%) ▲불편한 자세(16.8%) ▲과도한 힘 또는 중량물 취급(13.0%) 등 근골격계 질환 관련 요인이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kmj633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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