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헌혈 중 44.3%가 분획용 혈장으로 제약사에 팔려

국민 헌혈 중 44.3%가 분획용 혈장으로 제약사에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적십자사로부터 제출받은 Unit단위를 기초로 한 혈액공급량 자료에 따르면, 제약사에 판매하기 위한 분획용 혈장의 비율은 30% 초반 수준이다.

제약사에 판매하는 분획용 혈액 비율은 Unit로 구분할 경우 2016년 33.5%, 2017년 33.9%, 2018년 33.1%, 2019년 31.8%, 그리고 2020년 9월 현재 31.6%로 나타났다.

이를 리터 단위로 변환한 결과, 적십자사가 제약사에 판매하기 위해 활용되는 혈액 비율은 4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44.2%, 2017년 46%, 2018년 45.6%, 2019년 44%를 차지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헌혈량이 급감한 2020년 8월 현재도 여전히 42.3%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최근 5년간 평균 판매 비율은 44.3%로 나타났다.  

Unit가 리터로 단위가 바뀌면서, 혈장 비율이 10%가 넘게 차이나는 이유에 대해 적십자사는 Unit의 종류가 여러개라고 답변했다. 즉 500ml, 320ml 등 다양한 종류가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답변. 또한 적십자사는 Unit 단위를 사용한다고 답변했다.

국민의 상식으로 생각할 때, 전체 국민 헌혈량 중 제약사에 판매되는 총 양을 알기 위해서는 리터 단위가 바람직 한다. 이는 분획용 혈장 판매 비율을 낮추기 위해, 적십자사가 일부러 단위를 Unit로 사용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갖게 하기 충분하다는 지적이다. 

김원이 의원은 “공공재인 혈액을 관리하는 적십자사의 통계자료가 이렇게 왜곡될 수 있다는데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면서 “Unit 단위 사용을 통해 적십자사가 국민과 국회를 속이려 한건 아닌지 확실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
kmj633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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