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도 죽음을 피할 수 없습니다. 따르릉! 요양원에서 걸려온 어머님이 위독하시다는 전화에 나가려고 급히 준비 중 또 따르릉! 소천 하셨다는 말에 그만 그 죄송함이란 저에게는 세상 무엇과 비교할 수 없습니다. 세상 마지막인 죽음을 홀로 감당해야 했을 생각만 해도 자식으로 제 자신용서가 되지 않는 일입니다.

하반신마비장애로 고생만 시키시다 가벼운 침해와 관절로 쇠약해지셔서 혼자 감당할 수 없어 결국 가까운 요양원에 모시고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맨 먼저 들려서 함께 하고 응급상황에도 항상 함께 해드렸는데... 죽음이란 큰 두려움을 혼자 감당하게 하게 했던 3년 전 88일 아침 07. 응급상황으로 3차 병원에서 몇 일간을 함께하며 고비를 넘기시고 2차 병원을 들러 함께한 요양원식구들과 계시면 좋을 것 같아 모시면서 아침 일찍 오겠노라 약속은 나의 게으름으로 더 일찍 가지 못하고 받아야 했던 비보!

비록 하반신마비지만 경증치매와 관절로 혼자서 계시게 할 수 없어 전국 어디를 가더라도 함께 모시고 다녔고 저의중장애의 케어 한계로 어쩔 수 없이 요양원에 모시고 매일을 다닌 것 모두를 합해도 가장 두려웠을 순간 함께 해드리지 못한 것과 비교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

부모님과 매일 함께 해주지 못하지만 죽음을 홀로 감당하게 한 일은 제의 마지막 순간까지 용서도 슬픈 일은 없을 것입니다. 아무리 세상이 달라졌다 해도 우리 모두 경험하지 못한 두려움을 안고 맞아야 할 마지막을 홀로 감당하게 해서는 안 될 분은 부모님과 가족입니다.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이 좋아진 세상이 이런 죽음을 맞아야 하는 발전과 환경을 이제라도 바꿔야 하지 않는지요?

경제적 어려움으로 친권을 포기해야 하는 법이 누굴 위한 법이고 제도인지 이제라도 물어야 합니다. 과거 어려웠지만 3대가 살던 때는 지금 보다 훨씬 외로운 죽음은 없었습니다. 발전과 복지의 의미가 홀로 죽음을 감당해야 하는 것이라면 뭔가 잘못 가고 있는 것이 아닌지요. 저처럼 용서 받지도 슬픔조차 사치인 자식으로 살아서야 되겠는지요. 먹고 살기 힘드니 어쩔 수 없다고 하는데? 지금과는 비교도할 수 없는 더 어려웠던 부모님세대는 우린자식 한 둘에도 전전긍긍하는데 평균 다섯 자식을 키우시며 부모부양까지 하신 위대한 분들이 그 자식들에게 버려지고 죽음마저 홀로 감당할 만큼 어쩔 수 없는 일일까요. 마음 아닐까요?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출산을 감소로 미래를 잡아먹지 않으려면 이제라도 바꿔야 하지 않을까요? 지도자와 국민여러분!

   해처럼달처럼사회복지회 sunlikemoo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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