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쯤이면 선한 사람들이 밝은 웃음을 짓고 살 수 있을까?

천 년이 지나도 선한 이들의 핍박은 왜 항상 여전한가?

그대 위정자들이여, 그대들은 눈도 없소?

그대들은 귀도 없소?

그대들의 가슴은 또 어디 있소?

저 서러운 함성을, 저 피 토하는 절규를 보지도 못하고 듣지도 못하오?

그대들의 심장은 무엇을 위해 뛰오?

그대들은 누구요?

이 선한 사람들이 언제까지 서러운 역사를 반복해야 하오?

그대들은 도대체 누구요?

왜 귀도, 눈도 가슴마저 닫고 있소?

저 한 맺힌 피 끓는 소리가 들리지 않소?

가을이 붉은 눈물을 흘리며 서럽게 겨울로 가고 있는데 서러운 민중의 가슴에 피 울음은 언제 그치오?

그대여 눈을 뜨고 그대여 귀를 열게 그대여 가슴을 열고 장막을 걷어내 저 서러운 민중의 천 년을 이어온 한 맺힌 절규를 보듬어주오.

그게 위정자, 그대들의 일이요.

그게 민주주의 국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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