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신비는 인체자체다. 우주와 지구 등 모든 분야와 모든 무․유기물 구조의 총집합체가 우리 사람이다. 우리역시 의·과학연구와 발전 역시 우리사람의 비밀을 알아가는 과정으로 보아도 틀림이 없다. 이런 인체를 알아가기 위한 의학 분야에서 통증 하나만 가지고도 걸음마단계도 아닐 수 있다.

우리인체를 연구하는 과학적 접근이 아닌 나타나는 많은 증상으로 알아가는 과정도 있다. 병원에 가면 기본으로 혈압과 체온을 잰다. 몸속의 혈관에 문제가 생기면 그 압력으로, 체온이 높으면 감염으로 염증 등으로 그 이상을 감지하게 된다. 다음으로 외부에 나타날 수 있는 색의 변화나 부기처럼 보여 지는 것과 두 가지 모두로도 알기 어려운 것이 우리가 다 싫어하는 혼자만이 느끼는 통증이 대표적인 것이다. 이렇듯 우리 몸의 건강이상과 위험을 미리 알려주는 전조로 알 수 있게 한다.

누구나 살아가면서 통증은 싫어하겠지만 참을 수 있는 것과 도저히 참을 수 없는 통증엔 어떤 위로의 말도 도움이 안 된다. 다만 아직 의학적으로 통증을 모두 해소할 수는 없는 현실이다. 내가 겪는 통증 보다 더한 통증을 견뎌야 하는 분들을 위로 삼는 나 자신도 참 모질다 싶은 나약한 것도 사람이다.

고통 뿐 아니라 정말신기 할 정도로 사람들의 얼굴만 보아도 어찌 제 각각인지 창조주 하나님의 능력은 끝이 없음을 본다.

사람이든 무엇이든 호흡할 수 없으면 생존할 수 없다. 이런 중차대한 숨 쉬는 일을 평생 동안 의식도 못하고 교만하게 사는 것이 우리인 것처럼 자신의 통증만 알지 남의 통증은 알 수 없는데 비교까지 하는 바보들도 있다. 호흡처럼 통증 또한 대신 해줄 수 없는 당연한 것이 여서 철저하게 본인의 몫인 것도 없다. 숨 쉬는 일을 의식하지 않게 사는 것만도 얼마나 감사 할 것이 많은지도 대부분 모르고 산다. 호흡을 의식하는 순간이 오면 세상에서 제일 두려운 시간이다. 전혀 생리적으로 호흡에 문제가 없는데 문제인 분들도 극소수 있지만 임종을 앞두거나 호흡기장애로 매순간을 고통 속에서 살아가시는 분들에게는 두려움 그 자체다. 호흡을 못하면 죽음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이런 호흡을 그칠 수도 없고 생리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매 한 호흡마다 통증까지 동반하면 쉬고자 하면 죽어야 끝날 일인데도 살고 싶은 것이 사람이다.

통증에도 단계가 있다고 책자에도 있을 정도지만 마비장애를 가진 통증은 움직일 수 없는 상태 그대로 감내해야 한다. 통증이라는 놈도 다른 행동이나 관심을 가질 수 있을 때 작아지기도 하는데 오히려 통증에 집중되어 더하게 된다. 움직일 수 없으니 마비된 사람들의 통증의 바로미터가 양어금니를 검사해 보면 대부분 부서져 있다. 방법이라면 통증을 즐기며 아무런 생각 없이 조용히 있는 것이다. 외부에서 나는 소리도 손가락 하나 까딱하면 커지니 무아지경 속으로 내려놓고 죽은 듯 있어야 한다. 이 통증이 경이롭기까지 하다. 하반신마비로 몸조차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하는데 통증에 염증으로 고열까지 더하면 포기 하고픈 마음뿐이다.

통증도 가지각색이여서 그 의미와 세기와 느껴지는 작동의 메커니즘이 각각인 것 이다. 우리가 숨을 안 쉬면 죽는다. 나에게 있는 통증은 불행하게도 숨을 쉴 때마다 소금 치듯 한다. 숨만 쉴 때만이 아니다. 여러 가지 모양의 보너스 형식의 통증도 있어 통증은 누구와 비교 대상도 비교해서도 안 되는 이유다.

고통에 단계가 1~10단계가 있다고 하자. 어떤 사람은 5단계에서 세상에 이보다 큰 통증은 없다고 생각하면 그 사람에겐 이미 최고의 통증인 것이다. 어떤 사람은 10단계를 넘었는데도 참을 만 하다면 그 사람은 1도 될 수 있는 것이다. 사람마다 감각신경이 유난히 예민한 사람과 둔한 사람들이 있듯이 통증은 남과 비교하기 시작하면 상대는 더 극한 통증을 느껴야 한다.

앞으로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있으면 들어주고 인정해주면 분명히 통증은 작아지게 하는 비법이다.

예전에 상담을 요청해 간 정형외과병원에서 팔절단자는 통증을 견디며 잘 지냈는데 손가락마디 절단으로 수술을 한 분이 너무 통증을 호소해 환우들의 원성을 사는 분이 있었다. 난 하반신마비장애인을 위로 하고자 갔는데 이 광경을 보고 손가락절단 환자에게 가서 병원 분들이 다 들을 수 있도록 말했다. 대단하십니다. 손가락이지만 그 부위는 너무 통증이 심한 것인데 이렇게 잘 참고 있는 분은 처음 본다고 응원을 해주니 언제 그랬냐고 조용한 것을 경험했다. 이렇듯 인정해주며 위로해주면 분명히 작아지는 것이 통증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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