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환자실 집중치료 시급한 응급환자에게 우선 병상 배분돼야”
중환자실에 장기 입원한 환자가 한해 4000명 규모로 집계됐다.


21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 중환자실에 90일 이상 입원한 환자 수는 4164명으로 집계됐다.

자세히 살펴보면 90일 이상 180일 미만 3631명, 180일 이상 270일 미만 381명, 270일 이상 365일 미만 119명, 기타 365일 이상 33명으로 집계됐다. 90일 미만 입원환자는 33만4679명이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90일 이상 입원환자는 2016년 4503명, 2017년 4412명으로 집게됐다.

업계에서는 중환자실 입원기간이 석 달이 넘어가면 사실상 집중치료로 인한 회복은 어렵다고 볼 수 있다는 시각이다. 물론 생명 존중 차원에서 필요없는 치료는 없지만 정작 집중치료가 시급한 환자들이 병상이 부족해 병원을 옮겨다니는 실정. 

저출산 고령화시대에 접어들면서 이러한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일각에서는 사실상 비응급 중환자들을 연명치료와 함께 묶어 지정된 병원에서 치료를 받게 해 병상수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엄연히 연명치료를 받는 환자와 비응급환자는 달라 사회적 공론 형성도 필요하다. 

의료계 관계자 A씨는 “비응급 환자에게는 소형병원을 배정하거나 응급환자에게 우선적으로 병상을 배분하는 방법이 필요하다”며 “의료인력도 충분히 확충해야 하는만큼 연계한 제도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이한솔 기자(
lhs783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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