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게 만난 친구

 

이렇게 늦게 만나 아무도

모르게 우연히 만나

알고 지낸다는 것은

조그만 기쁨과

행복의 씨앗이 아닐까

 

우리가 만약

진작에 만났더라면

어쩌면 친구가 아닌

그보다 더 뜨거운

아니면 원한의 관계가

되었을지도 모르지만

 

처음엔 무슨 사이라할까

고민과 상상도 해보았지만

그래도 친구가 가장 좋을 것같아

친구가 되어버린 우리

 

불혹을 넘어선 나이에

초대하지도 않았는데

어느날 우연히 운명처럼

내앞에 나타난 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