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라고 그럽디다.

 

어두운 밤을 등에 지고

바람 앞에 섰을 때

나는 왜 이리도 힘이 듭니까.

 

밤 하늘 해맑은 입자들이

연한 옷깃을 파고 들때면

내 가슴 왜 이리도 저려올까요.

 

남들은 별이라고 그럽디다

어둠을 향하는

내 눈빛과 옷깃을 건드리는

그 저려옴을... 남들은

내 마음속에 남은 그대의

별이라고 그럽디다.

 

먼 이국의 낯선 그림자가

환하게 내 가슴에 앉혀들면

곧 산봉우리가 내 가슴 속에서

움푹 솟아 오릅니다.

남들은..그것을..

 

아직 내게서 빠져나가지 않은

내 마음속에 남은 그대의

별이라고 그럽디다.